창원특례시, SMR 중심 미래 50년 원전산업 집중 육성 (창원시 제공)



[PEDIEN] 창원특례시가 소형모듈원전을 미래 50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에 나선다. 탄소중립 실현과 AI·데이터센터 확충 등으로 폭발적인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SMR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면서 창원은 K-원전 생산 허브를 넘어 'SMR 글로벌 제조 파운드리'의 전진기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SMR 주도권 확보 경쟁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7대 SEED 프로젝트, 10대 녹색산업 지정] 등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강기윤 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제시했던 'SMR 중심의 미래 먹거리 육성' 구상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행된다.

창원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150여 개에 달하는 원전 기업이 밀집해 있어 압도적인 지역 공급망 우위를 자랑한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십분 활용해 SMR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자력산업은 주로 국가 주도로 이루어지지만, 창원시의 강점인 중소·중견기업의 원전기기 제조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기초지자체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정책이 필수적이다. 이에 창원시는 연말까지 조례에 근거한 '창원시 원자력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실효성과 일관성을 갖춘 지역 원전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할 예정이다.

SMR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시는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지원센터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또한, '국립창원대 SMR 국가연구소 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 내 SMR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핵심 사업 간 유기적 연계성을 극대화하여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창원 원전 기업 간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24년 2월 결성된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기술 교류 등 네트워크 기반 형성에 주력해 왔다. 앞으로 다가올 SMR 산업 확장에 대비해 원전 공급망 진입 장벽 해소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추진을 모색하며, '창원시 기업협의회 창원산업진흥원'을 주축으로 창원 원자력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9월 SMR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기존 대형원전 중심의 산업 구조를 SMR로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 202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가 예상되는 'SMR 특구' 유치를 위해 창원국가산단 핵심 거점의 'SMR 특구 지정' 타당성 확보와 사업 기획 용역을 경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대미 투자 계획 중 총 12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8기 건설은 원전 주기기 분야의 탁월한 제작 역량을 갖춘 창원 원전산업이 재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한다. 다양한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전방위적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지역 원전 기업들에게 성장 모멘텀이 될 확실한 호재”라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기업들의 글로벌 SMR 공급망 진입을 돕고 수요 맞춤형 기업 지원을 통해 '창원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넘어 '글로벌 SMR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