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김해의 유서 깊은 대성동고분군이 늦은 오후의 노을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 선율로 가득 찼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 17일 '노을 아래 대성동고분군 음악회'의 세 번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대성동고분박물관과 인제대학교박물관이 힘을 합쳐 시민들에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에서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사전 행사로 마련된 가야 유물 키캡 키링 만들기 체험과 SNS 인증 이벤트 역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린 반도네온 밴드 ‘친친탱고’는 능숙한 연주로 우아한 탱고 음악을 선보였다. 고즈넉한 고분군과 어우러진 탱고 선율은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진행된 가야 이야기 구연은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음악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고분군을 배경으로 듣는 탱고 음악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가족과 함께 세계유산을 배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대성동고분군이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대성동고분군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이번 음악회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7년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내년에는 '노을 아래 대성동고분군 음악여행'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민들을 다시 찾아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