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구미시가 구한말 대표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순국 118주기를 맞아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왕산문화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왕산기념관, 강동문화복지회관, 구미왕산초등학교 일원에서 펼쳐진다.
단순한 추모를 넘어선 이번 왕산문화제는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보훈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뮤지컬 공연, 추계 향사 및 추모식, 주민화합 어울림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왕산 허위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역사적 업적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은 10월 20일 오후 7시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울린다. 경북교육뮤지컬연구회 ‘헛지컬’이 주관하고 구미시 초·중·고 연합 뮤지컬 동아리 ‘마마뮤’가 출연하는 역사 뮤지컬 ‘산이 된 별들’이 축제의 포문을 연다.
다음 날인 10월 21일 오전 10시에는 왕산기념관에서 왕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순국 제118주기 추계 향사 및 추모식이 열린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공적보고, 유족 대표 인사, 추모사, 헌화,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이어 임오동 새마을부녀회와 구미장미로타리클럽이 준비한 오찬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이 함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10월 24일 오후 3시에는 구미왕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3회 하나되는 임오, 왕산 어울림제’가 개최된다. 임오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나라사랑 체험부스, 플리마켓, 먹거리존이 운영되며, 본 공연에서는 지역 주민과 초청 가수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왕산 허위 선생은 1907년 13도 창의군의 군사장이자 총대장 대행으로서 서울진공작전을 이끈 구한말의 대표적인 의병장이다. 항쟁 끝에 일제에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대한민국 제1호로 순국했으며, 1962년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추서받았다.
한편, 구미시는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체육공원에 67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했다. 또한 내년까지 왕산기념관 일원에 대규모 공원화 사업을 추진, 추모공간인 잔디광장과 자연 속 다랭이정원을 조성하고 52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왕산기념관이 호국보훈의 정신을 되새기고 자연 속 휴식과 이웃 소통이 가능한 역사·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왕산문화제는 우리 지역의 위대한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정신을 문화 예술과 시민 화합 행사로 승화시킨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서로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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