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칠곡군이 함께한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와 ‘제17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가 통합 개최되며 낙동강 방어선의 역사와 소년병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장을 마련했다. 지난 16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경상북도와 칠곡군 관계자, 군부대, 보훈단체, 지역 주민 등 5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칠곡보 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특히 올해 축제는 ‘소년, 소년병이 되다’라는 주제 아래, 낙동강 방어선에 투입되었던 어린 소년병들의 헌신과 그들이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는 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12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소년병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사례로,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950 소년의 학교’, ‘소년병 훈련소’, ‘낙동강 방어선 전투체험’ 등은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은 태극기와 유엔기, 그리고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한 22개 참전국의 국기와 100명의 참전용사가 입장하는 웅장한 퍼포먼스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참전용사를 기리는 헌정 영상 상영과 함께 주제공연, 화려한 레이저쇼, 축하공연, 그리고 불꽃쇼가 차례로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낙동강지구 전투의 치열했던 전개 과정과 승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군 장비 전시와 국방부 전통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도 함께 마련되었다. 올해 축제는 한층 발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주차 현황 안내, 체험 및 먹거리 신청, 미아 방지 등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한 ‘AI 스마트 컴인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제장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쟁의 아픈 기억을 평화의 가치로 승화시킨 칠곡낙동강평화축제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호국의 역사를 미래세대와 적극적으로 나누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잊지 않으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는 데 경상북도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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