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공주시의 정겨운 제민천길이 드라마 작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작품 배경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한국방송작가협회 드라마연구회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공주·부여 일원에서 진행한 초청 팸투어의 설문 결과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18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도내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관광 명소를 드라마 작가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이를 통해 작품 소재 발굴 및 촬영 후보지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 작가들은 공산성, 국립공주박물관, 백제문화단지와 같은 백제의 숨결이 깃든 유적지뿐만 아니라, 제민천길의 아기자기한 골목길, 공주하숙마을의 옛 정취, 나태주 풀꽃문학관의 감성적인 공간 등을 두루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와 일상, 그리고 골목이 지닌 고유한 매력을 깊이 있게 살폈다.
이들 중 제민천길은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도, 재방문 및 타인 추천 의향, 그리고 드라마 촬영 후보지로서의 가능성 등 세 가지 주요 항목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작가들의 최고 선호지로 떠올랐다. 구체적으로, 제민천길은 전체 응답자 20명 중 13명으로부터 관광자원으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다시 방문하고 싶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로는 55%가, 드라마 촬영 후보지로는 45%가 제민천길을 선택했다. 이는 제민천길이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재방문 의사와 영상 콘텐츠로서의 활용 가능성까지 동시에 충족시키는 복합적인 매력을 지녔음을 방증한다.
충남도가 보유한 드라마 촬영지로서의 경쟁력에 대한 작가들의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90%는 도의 촬영지 경쟁력을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평가했으며, 나머지 10%만이 ‘보통’ 수준이라고 답해 충남의 영상 촬영 인프라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줬다.
작품의 장르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대극이 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사극·시대극 50%, 판타지·공상과학 15%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백제 시대의 역사·문화 자원이 사극의 훌륭한 배경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민천길과 같은 일상의 공간 또한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탄생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충남도는 이번 팸투어에서 얻은 귀중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제민천길과 백제문화단지 등의 상세한 관광 및 촬영 정보를 한국방송작가협회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작가들과 콘텐츠 제작 관계자들 간의 긴밀한 교류를 지원하며, 충남의 다채로운 관광자원이 실제 작품 기획 및 집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실제 영상 작품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도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드라마 작가들이 발견한 도내 관광자원들이 영상 콘텐츠와 성공적으로 연계되어,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와 일상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관광 홍보 활동을 강화하여 더 많은 국내외 여행객이 충남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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