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속초항에 글로벌 크루즈 선박의 연이은 기항이 가을철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8만 2천 톤급 미국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소속 크루즈 웨스테르담호가 속초항에 성공적으로 입항했다. 웨스테르담호는 지난해와 올해 4월에 이어 속초항을 다시 찾으며 글로벌 크루즈 선사의 지속적인 기항지로서 속초항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어 오는 10월 19일과 25일에는 고급 크루즈 선사인 시번의 4만 1천 톤급 시번 앙코르호가 두 차례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19일은 시번 앙코르호의 속초항 첫 기항으로, 기존 대형 크루즈에 중소형 고급 크루즈까지 기항 선박이 다양화되면서 관광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세 차례의 크루즈 기항을 통해 총 5천 명 규모의 방문객이 속초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속초시는 이들 관광객이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준비에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기항지 매력도 제고 사업과 연계해 전통 환영 공연, 한복 체험, 한글 손글씨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셔틀버스 운행 및 관광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2026 K-관광마켓 스마일 캠페인’을 추진하며 지역 소비를 적극 유도한다. 크루즈 관광객에게 전통시장 이용권을 제공하고, 구매 영수증 인증 행사와 기념품 증정 등을 통해 시장 방문을 장려한다. 시장 내 쉼터 조성으로 관광객이 편안하게 머물며 시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가격 정찰제, 카드 결제 환영, 위생·청결, 친절 등 캠페인의 4대 실천 과제를 홍보하고 참여 점포에는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를 통해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외국인 관광객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기항지 관광 상품 개발 및 관광객 편의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기존 선사의 꾸준한 재방문과 새로운 크루즈의 첫 기항은 속초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차별화된 관광 서비스와 지역 상권을 연계해 크루즈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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