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음성군에서 열린 '음성 염계달 추천목 경드름제 2026 중고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7일 한빛복지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중고제 판소리의 전통을 잇고 염계달 명창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며 우리 소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음성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설성문화제 기획실무위원회와 음성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개회식부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해 대학일반부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한별 씨와 어린이소리단 ‘소리소은’이 협력하여 음성품바타령과 경드름 추천목 장단을 기반으로 한 ‘음성찬가’를 선보였다. 또한 단아한 국악단은 ‘염계달 명창 헌정곡’을 연주하며 음성 지역을 알리고 염계달 명창의 예술 정신을 기리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신인부로 나뉘어 총 110명의 소리꾼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판소리 5바탕 중 자유롭게 선택한 곡을 바탕으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올해 대회는 전국의 국악 꿈나무와 신진 국악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참가 규모가 확대되었으며,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기량과 무대 완성도는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모든 경연이 끝난 후에는 대회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역대 수상자들의 특별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2024년 수상자인 박재혁 씨의 ‘적벽가’와 2025년 수상자인 김한별 씨의 ‘수궁가’ 공연은 대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치열했던 경연 결과, 대학·일반부 대상은 박예정 씨가 차지했으며, 중·고등부 대상은 박예강, 초등부 대상은 정민서, 신인부 대상은 옥승호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전국의 높은 관심 속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염계달 명창의 예술적 가치를 계승하는 데 힘쓰고, 우리 중고제 판소리가 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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