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 파스타와 춘천 닭갈비가 만난다면…막닭축제서 '닭갈비 또르뗄리' 첫선 (춘천시 제공)



[PEDIEN] 춘천시가 지난 17일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국제관에서 이탈리아 파르마의 초청 셰프와 춘천 지역 셰프가 협업하는 특별 시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포핸즈'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포핸즈는 두 명의 셰프가 하나의 주방에서 함께 요리하며 메뉴를 완성하는 협업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에는 파르마를 대표하는 미켈레 부이아 셰프와 춘천의 통나무집닭갈비 김성철 대표가 셰프로 참여했다.

두 셰프는 파르마의 전통 생면 파스타인 '또르뗄리'에 춘천 닭갈비를 소로 활용한 '닭갈비 또르뗄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르뗄리는 얇게 민 생면 반죽에 소를 채워 빚는 이탈리아 요리로, 파르마에서는 주로 리코타 치즈와 채소를 넣어 만든다.

이번 협업은 이탈리아 전통 생면 파스타에 춘천 닭갈비 특유의 매콤달콤한 맛을 결합하여 두 도시의 대표 음식을 한 접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두 셰프가 함께 반죽을 빚고 조리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전통 또르뗄리와 닭갈비 또르뗄리를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행사에 앞서 16일에는 미켈레 부이아 셰프가 참여하는 가족 쿠킹클래스가 열려 참가자들이 직접 또르뗄리를 만들며 파르마의 음식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포핸즈' 행사는 단순히 현지 음식을 소개하고 맛보는 것을 넘어, 해외 셰프와 지역 외식업체가 협력하여 새로운 메뉴를 창조하는 교류의 장으로 이어졌다.

이는 춘천시와 자매도시인 파르마시 간의 교류를 음식으로 풀어낸 자리였다. 춘천 닭갈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협업은 춘천 닭갈비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파르마의 전통 또르뗄리와 춘천 닭갈비가 만난 이번 포핸즈 행사는 두 도시의 음식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해외 교류 도시와의 미식 교류를 통해 춘천 닭갈비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