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30회 봉화송이축제가 사흘째이자 주말인 17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기를 띠었다. 송이 경매부터 무료 나눔, 시식, 퀴즈 대회까지, 축제장은 뜻밖의 행운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벤트들로 가득 채워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한송이 타임옥션’에서는 봉화송이를 경매 시작가 1만5천 원에서 2만5천 원에 낙찰받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했다. 송이 한 상자를 구매하기 망설였던 방문객들도 한 송이씩 손에 넣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진 봉화사과 3kg 경매 역시 장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도전 송이 골든벨’은 방문객들에게 도전하는 설렘과 푸짐한 선물을 안겼다. 송이, 한약우, 에어팟 등 경품이 걸린 퀴즈 대회는 도전하는 재미와 양손 가득 돌아가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 외에도 사과 맛보기, 한약우 불고기 시식, 고구마와 뻥튀기 증정 등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장터의 재미를 더했다. 선착순 사과 무료 나눔은 방문객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되었다.
‘내성천 푸드 라운지’에서는 ‘송이를 이겨라’라는 이름으로 딱지치기, 골프 퍼팅, 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경품을 노리며 게임에 도전하는 동시에 웃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봉화 보물마켓’에서는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가을날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세계문화체험한마당에서는 캄보디아 전통 팔찌 만들기, ‘꽝 없는 추억의 뽑기’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또한, 체육시설사업소 홍보관에서는 한복 체험과 미니볼링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부스를 따라 걸으며 봉화의 맛을 발견하는 재미도 이어졌다. 봉화 맛집의 음식과 농특산물을 무료로 맛보고, 전통주를 직접 빚는 이색적인 경험도 할 수 있었다. 봉화송이증류주, 봉화탁주, 상황버섯차 등을 시음하며 입맛을 돋운 방문객들은 사과, 고구마, 생강 등 가을 농산물 장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표고버섯, 상황버섯, 동충하초 등 다양한 버섯과 특산물을 둘러보며 장바구니를 채웠다.
오후 4시 송이향 스테이지에서는 ‘도전 송이 골든벨’이 열렸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무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송이, 한약우, 사과 등 봉화의 특산물과 지역에 관한 문제를 풀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상위 5명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 축제와 함께 열린 제43회 청량문화제에서는 유가행렬이 펼쳐져 전통문화의 멋을 더하며 방문객들에게 봉화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저녁 7시 송이향 스테이지에서는 ‘제2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가 개최됐다.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가요제에는 전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참가자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대상 수상자의 축하공연과 가수 장한별, 정혜린의 특별출연으로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가요제에 이어 축제 30주년을 기념하는 드론라이트쇼가 내성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봉화송이축제가 걸어온 30년의 시간과 상징을 빛으로 표현한 드론 군무는 주말 밤을 장식하며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축제장을 찾으면 송이 한 송이부터 봉화의 다양한 농특산물까지 알뜰하게 만나고 가족과 함께 체험과 시식도 즐길 수 있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봉화의 맛과 멋을 양손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0회 봉화송이축제는 오는 18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계속된다. 마지막 날에는 ‘2026 실버스타 선발 결선대회’와 폐막식, 폐막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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