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밭까지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무상 파쇄… 산불·미세먼지 예방 일석이조 (강화군 제공)



[PEDIEN] 강화군은 농작물 수확 후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을 막고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고춧대, 들깻대 등 영농부산물은 수확이 끝난 뒤 마땅히 처리할 방법을 찾기 어려워 영농 현장에서는 이를 태우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이러한 소각 행위는 미세먼지를 직접적으로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올해 파쇄 작업반의 운영 기간과 지원 규모를 예년보다 대폭 확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작업반은 신청한 농가의 밭까지 직접 방문하여 영농부산물을 잘게 부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농업인들이 번거롭게 부산물을 옮기거나 소각하는 수고를 덜고, 보다 손쉽게 농경지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고추, 들깨, 옥수수, 포도 등 농작물 수확 후 남은 줄기와 잔가지다. 파쇄 작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군에서 지원하며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고구마 줄기와 같은 덩굴성 작물이나 배, 사과 등 굵은 나무 가지는 파쇄 장비의 한계로 인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받기 원하는 농가는 오는 12월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읍·면별 작업 일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청 전 반드시 해당 읍·면사무소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화군 관계자는 “수확 후 남은 부산물을 태우다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번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각 대신 파쇄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는 동시에 강화군의 맑은 공기를 함께 지킬 수 있도록 많은 농업인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