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시청



[PEDIEN] 광주시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13일 곤지암리조트 오푸스2룸에서 ‘2026 광주왕실도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인공지능 시대 백자도자의 나아갈 길을 논의했다.

‘백자도자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등 여러 나라의 도예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광주왕실도자가 지닌 깊은 역사적 가치를 되짚어보고, 급변하는 현대 도예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첫 발표자로 나선 백정호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인공지능 시대 백자도자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백 이사장은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인 변화는 결코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다”라며, “과거의 백자를 단순히 박물관에 보존하는 것을 넘어, 오늘날 사람들에게 다시금 필요한 백자로 재탄생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신기술을 활용한 도예 교육의 현재와 미래, 인공지능을 접목한 혁신적인 도자 디자인, 그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방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와 구체적인 사례들이 발표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앤드류 카스토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학과장은 ‘신기술과 미국 학계의 도예 교육’을, 따이샹 중국미술학원 교수는 ‘인공지능과 도예 교육’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챠논 태국 실파콘대학교 교수는 ‘지역 예술 및 문화 보존을 위한 학습 도구로서의 도자 디자인’을, 도다테 카즈코 일본 다마미술대학 교수는 ‘일본 백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곽윤지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교수는 ‘흙, 불 그리고 알고리즘’을, 최응한 단국대학교 교수는 ‘확장형 인공지능 크리틱 프롤토콜’을 각각 발표하며 각국의 도자 문화와 기술 발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발표에 이어 이반디 단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 세션이 진행되었다. 토론에는 앞서 발표한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김지희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조합원, 이인진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김명선 도예과 학과장, 조일묵 초빙교수, 김생화 광저우대학교 교수, 장기훈 한국도자재단 문화본부장, 최성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시대 백자도자의 미래와 브랜드 가치 향상 방안’을 핵심 주제로 삼아, 도자 문화의 전통을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인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자 산업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목할 것인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도자 브랜드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펼쳤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백자도자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바탕으로, 광주왕실도자의 문화적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도예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자 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