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교육청 소관 유치원에서 제공되는 간식의 영양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전국 최초의 조례안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현석 부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 유치원 건강간식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통해 유치원 간식의 당류 과다 섭취 예방을 제도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특히 방과후 과정 등에서 제공되는 간식의 영양 관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청이 마련할 건강간식 기준에 당류 과다 섭취 예방 항목을 명확히 포함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유치원 간식 공동구매 과정에서 가격 경쟁과 공급 편의성이 우선시되면서 간식이 가공식품에 편중될 수 있다는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 왔다. 위생·안전 관리뿐 아니라 실제 제공되는 식품의 영양 구성과 당류 함량을 살필 수 있는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김 부위원장은 "공동구매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더라도 아이들이 먹는 간식의 품질까지 낮아져서는 안 된다"며 "위생적으로 안전한 것은 물론, 아이들이 당류를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지,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고르게 제공하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이 유치원 건강간식 제공에 필요한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내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담겼다. 구체적인 기준으로는 △과일·채소 등 다양한 식품군의 균형 있는 구성 △우유·유제품의 적정 제공 △제철 식품과 자연식품의 활용 △당류·나트륨의 과다 섭취 예방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과도한 제공 방지 등이 제시됐다.
이는 유아의 성장·발달 특성과 영양 권고의 변화, 현장 여건 등을 반영해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건강간식비 지원과 식단·정보 제공의 근거를 마련하고, 유치원의 적정한 간식 제공·관리와 교직원·학부모 의견 수렴에 관한 사항도 포함했다.
교육청의 식생활·식품안전 교육 및 컨설팅 지원과 품질관리 결과의 정책 반영에 관한 내용 역시 명시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식품의 영양 구성과 당류 함량 등을 꼼꼼히 살펴 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이 제공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매일 접하는 간식의 질을 높이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추미애 지사가 제출한 제2회 추경안에서 빠졌던 어린이집 건강과일 예산이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복원된 사례를 언급하며, 아이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교육청 소관인 유치원만큼은 건강간식의 기준과 지원 근거를 조례에 명확히 담아 안정적인 제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오는 11월 중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유치원 간식의 영양·품질 개선과 건강간식 지원 방안에 대한 현장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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