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이주연 의원, "교통복지, 버스 대수 확보보다 '실제 탑승'이 중요"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의회 이주연 의원이 시민들의 실제 버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복지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제30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단순히 버스 대수를 늘리는 것보다 교통약자가 실제로 버스에 탑승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휠체어 이용자가 정류장에서 오랜 시간 기다렸음에도 버스가 그냥 지나쳐 버리는 안타까운 보도 영상을 소개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누군가는 버스를 타고 일상으로 향했지만, 누군가는 정류장에 홀로 남겨졌다"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버스에 정작 누군가는 탈 수 없다면 우리의 교통 복지는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되물으며 현행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용인시가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운영 등 교통 약자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제는 정책의 초점을 '실제 이용 가능성'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집행부에 세 가지 구체적인 사항을 요청했다.

첫째, 교통약자의 눈높이에서 정류장 이용 환경을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보도 단차, 장애물, 대기 공간, 승하차 여건 등을 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주변부터 면밀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둘째, '승차대기' 표시등을 활용한 승차 지원 시설의 시범 도입을 제안했다. 손을 흔들거나 앞으로 나서기 어려운 시민들도 버스 운전자에게 승차 의사를 명확히 알릴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이 의원은 노인·장애인 복지시설과 의료기관 주변에 우선 도입하고, 효과를 검토해 점차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셋째, 현장 중심의 운수종사자 교육과 시민 인식 개선을 병행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오늘 정류장에 남겨진 누군가의 자리에 언젠가는 나와 내 가족이 있을 수 있다"며, "누구도 정류장에 홀로 남겨지지 않고 안심하고 일상을 향해 출발할 수 있는 용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필요한 제도적 개선을 위해 관련 조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