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뉴 앙데팡당 (양평군 제공)



[PEDIEN] 양평군립미술관이 지난 8일 '2026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힛 더 스팟'의 2부 전시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1일까지 계속되며, 권혜경, 박태준, 슬미 앤드 재엔더플루이드 세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모두 8명의 신진작가를 선정했다. 이들 작가들은 총 3부에 걸쳐 전시를 진행하며, 1부 전시는 지난 8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2부 전시 참여 작가인 권혜경은 임신, 출산, 육아의 경험을 담은 '프로젝트 마더존'을 통해 엄마이자 작가로서의 일상을 그려낸다. 물감과 스프레이, 기호가 겹겹이 쌓인 추상적인 화면은 관람객에게 경쾌한 대화를 제안한다.

박태준 작가는 동양화의 공필화와 배접, 배채 등의 전통 양식을 활용해 '믿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화면 속 인물 형상과 믿음의 대상을 병치시키며 관람객 스스로 믿음에 대해 사유하게 만든다.

슬미 앤드 재엔더플루이드 팀은 자유롭게 흐르는 '물'을 통해 고정되지 않은 유동적인 정체성을 탐구한다. 물이 경계를 넘어 스며드는 모습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공존하는 연대를 상상하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뉴 앙데팡당'은 동시대 미술을 관통하는 다양한 지점을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짚어보고자 하는 양평군립미술관의 특화 사업이다. 특히 2026년 전시에서는 작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선명한 이미지를 이루는 '망점'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이를 통해 작가들의 다양한 질료와 철학적 관점이 융합되어 만들어지는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 관계자는 “1부 전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된 만큼, 2부 전시에서도 서로 다른 주제와 방식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세 작가와의 만남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양평군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