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구성초, ‘폰 끄고 RAS 켜고’ 학생이 직접 여는 아침 피구대회 학생주도 스포츠클럽 피구대회 개최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PEDIEN] 용인 구성초등학교가 12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아침, 4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급 대항 ‘학생주도 스포츠클럽 피구대회’를 개최하며 학생들의 활기찬 아침을 연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회 개최에 앞서 구성초는 학교와 가정이 함께 휴대전화 사용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학생자치회는 ‘폰 프리 캠페인’을 통해 스스로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학부모회는 가정과 함께하는 ‘폰 프리 실천 다짐’을 이끌어냈다. 이는 학교에서의 약속이 가정에서도 이어지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번 피구대회는 이렇게 다져진 ‘폰 프리 문화’를 실천 활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의 ‘폰 프리 스쿨’과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을 연계하여,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놓고 친구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는 스포츠 활동으로 시간을 채우자는 취지다.

대회의 운영 전반은 학생자치회와 아침 운동 대표 학생들이 직접 담당한다. 사전 연수를 받은 학생 심판들이 경기마다 주심, 부심, 선심 역할을 수행하며 공정한 경기를 이끌어간다. 참가 학생들은 경기 시작 전, 승패보다는 배려와 협동을 우선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누며 스포츠맨십을 함양한다.

대회가 열리는 피구장은 2024년부터 추진된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2026년 9월 완공된 국제 피구대회 규격의 최신 시설이다. 구성초는 이 공간을 학생들이 매일 신체 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나아가 경기도교육청의 ‘벽깨기’ 정책에 발맞춰, 이 피구장을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성초는 △인근 학교와의 피구 교류 경기 △지역 주민 및 학부모 참여 스포츠 활동 △지역 기관 연계 체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정수근 구성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친구들과 함께 뛰며 규칙과 배려를 스스로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새 피구장이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RAS 교육의 중심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