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원이 주관하는 ‘2026 성북동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성북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국가유산과 문화시설이 곳곳에 자리한 성북동에서, 밤의 풍경 속에서 국가유산을 둘러보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즐길 기회가 열린다.
올해 야행은 ‘성북동에 그 가 있다’를 주제로 한다. 집을 뜻하는 ‘가’를 비롯해 거리, 아름다움의 의미를 담았다. 성북동의 공간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 예술 이야기를 연결해 방문객이 거리를 걸으며 장소마다 깃든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야행의 무대는 한양도성, 만해 한용운 심우장, 최순우 옛집, 선잠단지 등 국가유산과 성북선잠박물관, 성북근현대문학관 등 문화시설까지 성북동 곳곳으로 이어진다. 이들 장소는 평소와 다른 밤의 정취 속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기억을 걷는 밤길’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성북동 밤길을 걸으며 장소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성북동의 가을밤을 채울 풍성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 주민과 대학,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무대를 비롯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공연, 지휘자 아드리엘 김의 클래식 공연 ‘선율이 머무는 가’ 등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역 예술가와 창작자가 참여하는 마켓·아트페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지역의 예술적 역량을 만끽하고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행사 개막식은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메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자유 관람이지만, 일부 체험·공연·해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2026 성북동 국가유산 야행’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동의 오래된 기억과 살아 있는 예술을 주민과 방문객이 가을밤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과 손잡고 성북동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지역에도 활력을 더하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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