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경찰·소방과 함께 추석 맞이 합동 특별방범진단 실시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와 함께 신당동 개미골목과 신중앙시장 일대에서 첫 합동 특별방범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진단은 경찰이 제안한 ‘서울안전 Re-디자인 데이’와 연계해 명절 기간 지역 내 안전 취약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길성 중구청장과 중부경찰서장, 중부소방서장은 개미골목을 함께 걸으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전봇대에 설치된 안심비상벨을 직접 눌러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비상벨 스피커 음량이 작다는 점을 발견하고, 위급 상황에서 주민들이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량 조절 등 개선을 요청했다.

중부경찰서장은 외부인 출입으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는 빈집 주변의 안전 상태를 살피고 출입금지 경고문을 부착했다. 중부소방서장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 특성을 고려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위한 비상소화장치함의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들은 중앙시장에서 그동안 중구와 중부경찰서가 함께 구축해 온 안전 환경을 재점검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황학동 일대 안전 취약 요인을 발굴하고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해 비상벨 커버, CCTV 안내 표지, 안전 보행로 등 15종 67개의 안전 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세 기관장은 시장을 둘러보며 시설물 관리 상태와 보행 환경을 살폈고,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의 작동 과정도 직접 확인했다. 시장을 걸으며 상인과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중부소방서와 신당파출소를 찾아 추석 연휴에도 주민 안전을 위해 현장을 지키는 소방대원과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중구, 경찰, 소방은 이번 합동 진단을 계기로 행정·치안·소방이 현장에서 함께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청과 경찰, 소방이 주민 안전이라는 한마음으로 현장을 함께 살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주민의 안전은 작은 위험 요인도 미리 살피고 챙기는 데서 시작하는 만큼, 경찰·소방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추석 연휴 기간 주민 불편과 각종 긴급 상황에 대비해 구청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중부경찰서는 특별 치안 활동을 통해 주민 안전을 지키고, 세 기관은 화재·재난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등 연휴 기간 비상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