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경기도 ‘2026년 AI·데이터 정책 우수 사례 발표대회’ 우수상 수상 (구리시 제공)



[PEDIEN] 구리시가 경기도가 주최한 ‘2026년 AI·데이터 정책 우수 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왕숙천 상류 강우 예보 분석 홍수 예측 체계 구축’이라는 혁신적인 사례를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18일 성남 판교 하얏트 플레이스 볼룸 세미나룸에서 열렸다.

이번에 수상한 ‘왕숙천 상류 강우 예보 분석 홍수 예측 체계 구축’은 구리시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이 체계는 한강홍수통제소와 기상청이 개방형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 ‘제미나이’의 코딩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이를 통해 시는 자체적으로 ‘왕숙천 수위 예측 수학적 모델’과 실시간 관제 체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체계의 핵심은 정교한 분석 능력에 있다. 왕숙천 유역 내 주요 관측소에서 수집되는 강우량, 티센 가중치, 유출계수, 도달 시간 등의 데이터는 물론, 팔당댐 방류량 변화가 하류 배수에 미치는 지연 영향까지 다각적으로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복잡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예측의 정확성을 높였다.

특히, ‘예보 기반’과 ‘실측 강우 기반’이라는 두 가지 예측 곡선을 동시에 활용하는 점이 주목받았다. 이 방식은 실제 수위와의 변동 오차를 평균 5cm 수준으로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재난 대응 판단의 신뢰성 역시 한층 강화되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에 빛을 발했다. 구리시는 이제 호우 발생 1시간에서 최대 3시간 전에 왕숙천의 수위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재난안전상황실 내 경보 기능을 활용하여 위험 요소를 즉각적으로 파악한다. 또한, 둔치 주차장과 하상도로 통제와 같은 선제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행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시정 현안에 대한 자료를 발굴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이며 미래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