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속예술, 전국무대서 빛났다 고창 태봉농악단 ‘국무총리상’ 수상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 평창에서 열린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전북 대표로 참가한 고창 태봉농악단이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태봉농악단은 '만두레 풍장굿'을 선보이며 전북 민속예술의 깊이와 가치를 전국에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등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이 주관한 이번 한국민속예술제에는 전국 33개 단체, 130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1958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민속예술의 발굴, 보존, 전승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며, 각 지역의 고유한 예술혼을 겨루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창 태봉농악단이 무대에 올린 '만두레 풍장굿'은 농촌 공동체의 노동과 삶에서 우러나온 전통 농악으로, 공동체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봉농악단은 이 작품을 통해 전북 농악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흥겨움, 그리고 공동체적 가치를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부에도 전주청소년농악단이 '기접놀이'로 참가하여, 기성세대와 청소년이 함께 전북의 전통 민속예술을 전국 무대에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전통 예술이 세대를 이어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다.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 박동동우 국장은 “태봉농악단의 국무총리상 수상은 우리 지역 주민들이 함께 지켜온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쾌거”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민속예술이 현장에서 살아 숨 쉬고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승 단체와 청소년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도내 우수 민속예술 발굴 및 육성, 미래세대의 전통예술 참여 기회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전북 민속예술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강화하려는 도의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