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PEDIEN]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포스코와 함께 산업 현장의 물 재이용 확대를 위한 '워터 포지티브'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측은 9월 22일 포스코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산업용수 관리 및 워터 포지티브 협력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업이 소비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워터 포지티브' 개념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최근 반도체, 철강 등 첨단 산업의 성장으로 산업용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등 수자원 공급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사용한 물을 최대한 재이용해 신규 취수량을 줄이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냉각수로 사용 후 방류하던 물 중 일정 수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물을 적극적으로 재이용한다. 이를 위해 냉각수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막여과 등 폐수처리 공정을 적용하여 재이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포스코의 냉각탑 5곳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며, 2028년까지 20곳으로 확대한다.

냉각수 재사용으로 실제 취수량을 절감한 양은 '물 복원량'으로 산정 및 인증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사용량, 재이용량, 생산량 등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물 복원량 산정 및 검증 절차를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정책 지원과 사업 총괄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가 자문을 거쳐 물 복원량을 최종 인증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포스코와의 협력을 사업장 내부의 물 이용 효율 개선 활동과 워터 포지티브 성과를 연계하는 선도적인 모범 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반도체, 철강 등 물 소비가 많은 산업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여 기업의 자발적인 물 절감 및 재이용 투자를 촉진하고 산업계 전반의 물 이용 효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송호석 기후에너지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기업의 자발적인 물 절감·재이용 투자가 실질적인 물 복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워터 포지티브 활동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