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산업통상부 제공)



[PEDIEN] 산업통상부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연구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출 지향형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9월 1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샘씨엔에스에서는 2026년 GATC 지정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부 이민우 산업성장실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용필 원장, 그리고 2026년 GATC로 선정된 17개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기 위해 기술 혁신의 최전선인 연구 현장에서 이번 행사가 열렸다.

정부는 GATC 사업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수출 잠재력을 갖춘 기업 연구소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주체로 성장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2,895억 원의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국가 전략기술과 직결되는 8대 핵심 분야이다.

GATC 선정 기업에게는 단순한 R&D 자금 지원을 넘어선다.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해외 첨단 연구시설 및 장비 활용, 글로벌 인력 교류, 해외 테스트베드 검증 등 다각적인 글로벌 협력 패키지가 제공된다. 또한 민간 투자 연계 및 기술·시장 컨설팅 등 기술 개발부터 글로벌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밀착 지원이 이루어진다.

산업부의 기업 연구소 지원 역사는 2003년부터 시작된 우수기술연구센터 및 우수기업연구소 육성 사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대 ATC·ATC+ 사업을 통해 총 701개 기업이 지정되었으며, 이들 기업은 평균 매출액 40% 성장, 108개 기업의 증시 상장, 28개 기업 매출 1,000억 원 돌파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산업 R&D 정책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정부는 이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심화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GATC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이날 지정서 수여식이 열린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핵심 부품·소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6년 GATC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수여식 이후 연구 시설을 둘러보며 첨단 R&D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우 산업성장실장은 "기업 연구소는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GATC 사업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우리 기업 연구소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이겨내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