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군청



[PEDIEN] 대한불교조계종 완주 송광사가 지난 19일 송광사 일원에서 '2026 송광 백련 나비채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자비를 나누고 욕심을 비우며 지혜를 채워 이웃과 행복한 삶을 살자'는 '나·비·채' 정신을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사찰음식 만찬과 2부 클래식 음악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송광사 사운당 일원에서 열린 1부 만찬에는 5대 종교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예가교회 조익표 목사의 만찬 기도는 종교 간의 깊은 화합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진 2부 '나비채 음악회'는 송광사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선보였다. 가을밤 산사의 고즈넉한 정취와 어우러진 장엄한 클래식 선율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송광사 법진스님은 “지혜와 자비를 나누고 욕심을 비우며 다시 지혜와 자비로 채워가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며 '나비채'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천년고찰 송광사에서 종교를 초월한 화합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에 다채로운 문화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는 종교와 문화를 아우르며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송광사는 앞으로도 '나비채'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