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시립극단의 제98회 정기공연 창작 가족극 ‘배:웅’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지난 9월 20일 막을 내렸다.
9월 12일부터 20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 ‘배:웅’은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고향집에 모인 가족들의 사연을 통해 현대 사회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부모와 자녀, 부부, 형제자매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 단위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 객석을 가득 메웠다.
무대 위 가족들이 겪는 갈등과 화해, 슬픔과 기쁨의 순간들은 객석 곳곳에서 웃음과 눈물로 이어졌다.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에 깊이 공감한 관객들은 함께 웃고 울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관객은 “죽음을 조금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살아있는 동안 부모와 자녀로서 서로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관객 역시 “이 시대의 가족 모습을 잘 반영한 작품”이라며 “돌아가신 부모님이 떠올라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작·연출을 맡은 최재성은 “타인에게는 친절하지만 가족에게는 때로 소홀하고 불친절했던 우리 사회의 단면을 담고자 했다”며 작품의 의도를 전했다.
인천시립극단 임도완 예술감독은 “‘배:웅’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낸 가족의 소중함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삶과 밀접한 이야기로 관객과 소통하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공적으로 ‘배:웅’ 공연을 마친 인천시립극단은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음악극 ‘서푼짜리 오페라’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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