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문화재단, 초등학교 찾아가는 2026 ‘교과서 속 예술 여행’ 운영 (광주시 제공)



[PEDIEN] 광주시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확대된다. 광주시문화재단은 관내 초등학교 4개교를 대상으로 '2026 교과서 속 예술여행'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일상 공간에서 양질의 공연을 접하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함이다.

올해 사업은 과학공연 전문극단 외계공작소의 관객 참여형 연극 을 선보인다. 이 연극은 우주 개발, 기후 위기, 인공지능 등 과학 교과와 연계된 주제를 다룬다.

학생들은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등장인물이 마주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과 투표에 직접 참여한다. 학생들의 선택과 투표 결과에 따라 공연의 전개와 결말이 달라지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다른 주장과 근거를 비교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비판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공연에는 AI 캐릭터도 등장하여 학생들의 판단을 돕는다.

학생들은 AI의 분석과 정보를 참고하면서도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최종 선택을 내리게 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을 주체적으로 활용하는 태도와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를 자연스럽게 익힐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신의 선택이 공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하며 선택에 따른 책임의 의미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며 공동의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광주시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연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교 현장에서 문화예술을 제공함으로써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과학, 환경, 인문학, 공연예술이 결합된 복합 문화예술교육은 학생들의 학습 이해도와 흥미를 높이고, 학급 구성원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공감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광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과학과 사회 문제를 공연예술을 통해 생생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 교과서 속 예술여행’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쌍령초, 매곡초, 고산별빛초, 광주푸른초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