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인플루엔자 유행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증가에 따라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감염병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력히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0시를 기해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 유행주의보 발령일인 10월 17일보다 무려 5주가량 앞선 시점이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의 병원체 감시 결과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비율은 33주차 5.4%에서 36주차 16.3%로 급증했다. 이 기간 동안 검출된 바이러스는 주로 Apdm09형이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9.1%에서 16.3%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충남 지역의 감염병 발생 양상이 심상치 않음을 시사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자체 감시에서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되는 상황이 확인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34주차와 36주차에 검출되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31주차부터 매주 꾸준히 검출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만 검출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까지 더해지면서, 도내 호흡기 바이러스 발생 양상에 대한 면밀한 감시가 필수적이다.
이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표본 감시기관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의 검체를 지속적으로 채취하고,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를 이어가며 도내 유행 양상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정금희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도 함께 검출되는 만큼, 감염병 동시 유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등 감염 취약계층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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