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공모사업의 만남, 무대의 주인공을 만들다”...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알리오페라단과 함께 지역 어린이 30여명 ‘영동소리나래 합창단’ 운영 (영동군 제공)



[PEDIEN] 영동군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복합문화예술회관을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고 있다. 재단은 2026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알리오페라단과 손잡고 지역 어린이 30여 명으로 구성된 '영동소리나래 합창단'을 운영한다.

이 합창단은 지난 8월부터 전문적인 합창 및 안무 교육, 무대 리허설 등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9월 4일과 5일, 창작오페라 ‘혹부리 영감이 되고싶은 도깨비’ 공연에서 빛을 발했다. 어린이들은 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처음으로 관객이 아닌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했다.

이번 공연은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과 연계된 기획공연으로, 익숙한 전래동화를 창작 오페라로 각색하여 도깨비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연기로 풀어냈다. 특히 두 공모사업이 결합하며 전문 예술단체의 공연과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교육이 실제 무대 위에서 만나 큰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무대에 직접 오른 어린이들은 자신감과 협동심을 기르고, 지역 문화예술의 당당한 주체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연습 과정에서 부모들 역시 자녀를 기다리며 공연장을 찾으면서 가족 단위의 문화예술 참여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복합문화예술회관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연습곡이 끊이지 않으며, 이는 지역 문화예술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영동소리나래 합창단은 오는 11월 20일과 21일 신작 창작오페라 ‘백설공주와 레인보우 프로덕션’에도 참여하며, 합창·연기·안무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아 주민들이 직접 공연을 만드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재단은 제57회 영동난계국악축제 개막식 등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 무대에도 합창단을 참여시켜,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은 10월 14일과 15일 ‘놀부와 흥부’, 24일 ‘오케스트라를 만나다’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이며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영동군문화관광재단 장인홍 사무국장은 “영동소리나래 합창단은 전문 예술단체의 역량과 지역 어린이들의 참여가 결합된 의미 있는 문화예술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군민들이 직접 문화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