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전 운전을 실천하는 배달 종사자들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대폭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배달 종사자의 자발적인 안전 운전 노력을 보험료 할인으로 연결하는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교통안전 관련 보험료 할인 특별약관의 할인율이 기존 최대 5%에서 11%로 상향 조정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3일부터 시행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따라 배달 종사자의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이 의무화된 상황에서, 종사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안전 운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혜택은 구체적인 안전 운전 실천 항목에 따라 적용된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거나,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장착하거나, 이륜차 전면 번호판을 부착하는 경우 각각 5%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특히 이러한 할인 항목들은 중복 적용이 가능해, 최대 11%의 보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는 속도, RPM, GPS 정보 등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무선 통신이 가능한 장치를 의미하며, 전면 번호판은 관련 법령에 의거해 이륜차 앞면에 부착되는 번호판을 포함한다.
확대된 할인율은 2026년 9월 21일 이후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의 '유상운송 월 공제보험'에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기존 가입자 역시 해당 특별약관에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제조합 모바일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이와 더불어 배달 종사자들이 사고 발생 시 심각한 부상과 수입 감소를 겪는 업무 특성을 고려해 '운전자 상해 지원 특화상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배달 수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소득 일부를 보전하여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을 통해 종사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박재순 교통물류실장은 "안전 운전은 배달 종사자 본인뿐 아니라 시민 모두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실천"이라며, "이번 할인 폭 확대를 통해 안전 운전에 대한 종사자들의 노력이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배달 종사자의 부담은 줄이고 안전은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배달 종사자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