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무형유산 명인들의 예술세계 한자리에 (전주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무형유산의 보고인 전주에서 활동하는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내 하얀양옥집에서 전라북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19명이 참여하는 전시 '백년일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공개행사의 일환으로, 매년 장인들의 삶과 작품을 시민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전시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각기 다른 19명의 기능보유자들이 참여해 전통 기법과 장인정신이 집약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1부 전시에서는 김종연, 김혜미자, 박갑순, 변경환, 신애자 등 10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어 2부 전시에서는 김선애, 김선자, 김한일, 박계호, 방화선 등 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민속목조각장 김종연의 '십장생 필통', 지승장 김선애의 '투각 달항아리', 매듭장 김선자의 '비취 발향 노리개' 등 다채로운 작품들은 전통 공예의 섬세함과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전주시는 올해 하얀양옥집을 무대로 삼아, 이전의 전라감영, 어진박물관에 이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전통 무형유산의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기능보유자 전시 이후에도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판소리, 가야금산조 등 22개 예능보유자와 단체가 참여하는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시 무형유산이 지닌 깊이와 아름다움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느끼고 전통문화의 가치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