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남원시립국악단이 선보인 창작 국악극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9회 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7월 31일부터 9월 19일까지 국악전용공연장 청아원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남원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정지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삶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가족 간의 이해, 화해를 그려낸 작품이다. 원작의 깊이 있는 서사에 판소리와 국악관현악,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공연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여러 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남원시립국악단의 탄탄한 연주력과 창작·제작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다.

청아원 공연 외에도 남원시립국악단은 8월 13일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작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라 남원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또한 8월 29일에는 여순사건 구례유족회 회원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맞닿은 아픔과 기억을 공유하고 화해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남원시 관계자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남원의 문화적 정체성과 시립국악단의 역량을 담은 창작공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청아원을 남원의 대표 국악공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이번 공연의 성과와 관객 의견을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남원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 국악극을 지역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