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시청



[PEDIEN] 진주시가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 박헌근 병장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쟁 당시 빛나는 공적을 세우고도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 유공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950년 7월 입대해 제9보병사단 공병대대 폭파수로 복무했던 고 박헌근 병장은 1952년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했다. 그의 용맹함과 희생은 공적을 인정받았으나, 전쟁의 급박한 상황 속에서 훈장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무려 7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의 숭고한 넋이 국가로부터 뒤늦게나마 예우받게 된 것이다.

훈장을 대신 수여받은 고 박헌근 병장의 자녀 박수선 씨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국가가 아버지의 희생을 잊지 않고 훈장을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훈장은 가족 모두에게 매우 뜻깊고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참전 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호국보훈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보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가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