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영암군이 서울 강남의 중심 봉은사와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의 수도권 판로 개척에 나선다.
지난 12일 봉은사에서 열린 ‘도농상생 및 영암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은 우승희 영암군수와 원명 봉은사 주지스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영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홍보·판매, 도농 교류, 문화·봉사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지속적인 교류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오는 10월 봉은사에서 열리는 ‘개산대제 전통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열리는 도농상생 직거래장터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무화과, 배, 멜론 등 영암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강남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봉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암 농산물의 수도권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은사를 찾는 수많은 신도와 방문객은 영암 농특산물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영암군과 봉은사는 불교문화라는 깊은 인연으로도 연결되어 있다. 영암은 신라 말 도선국사의 탄생지이자 도갑사가 위치한 곳이다. 특히 내년 도선국사 탄신 1200주년과 2027~2028 영암방문의 해를 앞두고 있어, 이번 협약은 농특산물뿐만 아니라 문화 및 관광 분야 교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민들이 생산한 좋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로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봉은사와의 협약이 영암 농산물의 새로운 수도권 판로를 여는 시작점이 되도록 직거래장터 운영과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원명 봉은사 주지스님 역시 “영암군과의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우수한 지역 농산물이 더 많은 분께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농산물뿐만 아니라 문화,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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