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남광주특별시의회 행정소방위원장, “소방관 목숨 담보하는 진압 방식 끝내야…첨단장비·산불 대응력 확충 시급”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기후 위기와 복합 재난 시대에 발맞춰 전남광주지역의 재난 대응 체계가 첨단 과학 기술 중심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박성재 전남광주광역시의회 행정소방위원장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소방본부에 첨단 장비 확충과 현장 초동 대응력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현행 재난 대응 방식에 대해 '소방관의 목숨을 무리하게 담보하는 후진적인 진압 방식'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낡은 대응 방식을 벗어던지고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현장 대응 체계로의 과감한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타 시·도에 이미 도입된 무인 소방 로봇과 같은 첨단 장비를 전남광주 지역에도 조속히 배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소방청 등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산불 대응 능력 강화 역시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현재 산림 인접 마을에 설치된 비상 소화 장치는 196개소에 불과하지만, 넓은 산림 면적과 고령화된 산간 마을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박 위원장은 위험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단계적으로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불 진화의 핵심 장비인 험지 펌프차 역시 전남과 광주에 각각 1대씩만 배치되어 있어 초동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배치가 시급하다는 것이 박 위원장의 입장이다.

박성재 위원장은 평소 현장을 직접 찾아 소방 안전 시설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행정 구역을 넘어선 소방력 공동 활용, 첨단 과학 기술을 통한 대응 체계 혁신, 그리고 소방관의 안전 강화라는 원칙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