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 칠곡군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록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13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야외잔디광장에서 열린 '제1회 2026 CHILGOK PEACE ROCK FESTIVAL'은 'Shout Peace'를 주제로 지역민과 외부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의 재정적 지원 없이 지역 6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행사의 전 과정을 책임졌다는 점이다. 공연기획 데블스를 중심으로 칠곡인문학협동조합, 띵띵연구소, 두리기획, 청온봉사단, 청년협의회칠곡군연합회가 각자의 역할을 분담했다.
출연진 섭외와 음향, 공연 기획은 데블스가 맡았으며, 칠곡인문학협동조합은 행사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졌다. 띵띵연구소는 홍보를 담당했고, 두리기획은 현수막 및 옥외 광고를 제작했다. 또한 청온봉사단은 사회와 안전, 출입 관리, 관람객 안내를, 청년협의회칠곡군연합회는 교통 안내와 보안을 담당하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이들 단체는 출연진 섭외, 음향, 기획, 홍보, 행사 운영 등에 소요된 비용과 재능 기부를 포함하여 총 5천만원 상당의 규모로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 식사 또한 각 단체가 자비로 해결하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청온봉사단 유원식 부단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9시간 넘게 사회를 맡아 행사를 이끌었다.
이번 록 페스티벌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중심이었던 칠곡의 호국 역사를 평화의 메시지로 연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최근 공사를 마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야외잔디광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무대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 관계자는 “처음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맡다 보니 축제를 열 수 있었다”며 “첫 행사인 만큼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칠곡 지역의 문화적 역량과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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