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충식 부위원장이 농업기술원의 연구개발 예산 5억9천만원 감액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에서 윤 부위원장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 소관 예산이 줄어든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전체 농업기술원 예산은 늘었지만, 이는 검역병해충 대응을 위한 국비 사업 증가에 따른 것이었다. 실제 연구개발국 소관 6개 과·연구소의 예산은 5억9천만원 가량 줄었다. 윤 부위원장은 농업기술원이 미래 농업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신품종 및 재배 기술을 개발하는 중요한 기관임을 강조하며, 단순한 세출 구조조정으로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집행잔액이나 계약 차액이 아닌, 실제 연구 수행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줄인 점을 문제 삼았다. 식량작물 및 원예작물 신품종 개발, 농식품 융복합 가공기술 개발, 인공지능 농업 활용, 기후변화 적응기술 개발 등 여러 연구 분야에서 시험연구 반복 횟수나 데이터 수집, 시험·분석 횟수를 줄여 연구비를 감액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윤 부위원장은 "줄어든 시험과 연구만으로도 충분히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애초 본예산부터 그렇게 편성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연구의 반복 횟수를 줄였다가 작은 오류라도 발생하면 연구를 다시 해야 할 수 있는 만큼, 연구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식의 감액은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후변화 심화, 농촌 인력 감소, 생산비 상승 등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인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당장의 재정 절감을 위해 시험과 분석 규모를 줄이는 방식이 반복될 경우, 경기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할 연구 기반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윤 부위원장은 "농업연구는 당장 올해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줄일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라며, "지금 개발하는 품종과 기술이 몇 년 뒤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감소, 생산비 상승에 대응하고 경기농업의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기반이 될 수 있는 만큼,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미래 농업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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