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027년도 조사료 생산·공급 확대 추진 (영광군 제공)



[PEDIEN] 영광군이 축산업의 근간이 되는 조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2027년까지 조사료 재배 면적을 3200ha로 확대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수입 조사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산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늘려 지역 축산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군은 동계 조사료를 중심으로 전문·일반 단지 2900ha와 농가 자가 재배 100ha 등 총 3000ha 규모의 재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영광군은 생산과 소비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에 힘쓴다. 경영체별로 경종 농가와 축산 농가 간 사전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여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조사료의 원활한 유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조사료 수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대상도 기존 경영체에서 축산 농가까지 확대된다. 축산업 허가·등록을 갖추고 조사료 생산 장비를 보유한 농가가 자가 소비 목적으로 직접 재배한 조사료를 사일리지로 제조할 경우, ha당 114만원을 기준으로 제조·운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은 건초, A, B, 등외 4단계 품질 등급제를 도입하여 차등 지원한다. 이는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유도하고, 최종적으로는 축산 농가가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공급 측면에서도 영광군은 축산 농가와 경영체 간의 계약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농가는 군에서 경영체와 매칭을 주선하여 공급을 지원한다. 사업단별 관내 공급 비율을 60% 이상 유지함으로써 지역 축산 농가의 조사료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료 사업은 단순한 재배 면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축산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경종 농가와 축산 농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조사료 생산·공급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