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연운항시, 민선9기 맞아 문화·관광·경제 교류 활짝 (목포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목포시와 중국 국제자매도시인 연운항시가 민선 9기를 맞아 양 도시 간 문화, 관광, 경제 분야 교류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1일, 연운항시 두보 부시장 등 6명의 대표단이 목포를 방문하며 자매결연 35주년을 향한 교류 협력의 물꼬를 텄다. 대표단은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신항, 목포시립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목포의 발전된 관광 자원과 항만·해양 물류 현황을 직접 살폈다.

특히 양 도시 도서관 간 문화 교류는 이번 방문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목포시는 지난해 연운항시 도서관에 김대중 대통령 관련 도서와 한강 작가의 작품 등 300여 권을 기증한 바 있다. 이에 화답하듯 연운항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 관련 도서 180여 권을 목포시에 전달했다. 기증된 도서는 목포시립도서관과 국립목포대학교 도서관에 전시되어 양국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안건이 제시됐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연운항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목포시 인센티브 제공 △목포-평택-연운항을 잇는 국제항로 신규 개설 △2027년 자매결연 35주년 기념 공동 행사 개최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연운항-평택 간 항로를 목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항만 및 물류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가능성을 크게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보 부시장은 2027년 자매결연 35주년을 맞아 목포시 대표단을 연운항시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35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기점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며, 이번 방문이 향후 양 도시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