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아산시가 삼성의 113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와 ‘인공지능 특화 시범도시’ 선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50만 자족도시’ 완성에 속도를 낸다. 윤수진 아산시 도시개발국장은 15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도시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삼성의 투자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7월 출범한 ‘삼성 투자 행정지원 추진단’은 ‘신속 허가’ 분과를 운영하며 자체 ‘실무종합심의회’를 가동했다. 그 결과, 통상 10개월 이상 소요되던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공장설립승인 및 건축허가 처리 기간이 3개월로 단축되었다. 이에 따라 온양사업장은 9월 중 착공에 들어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사업’ 중 전국 최초로 첫 삽을 뜨게 된다. 시는 앞으로 반도체 및 소부장 공장의 신속한 입주를 지원하기 위한 ‘공장설립 속결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와 산업·인구 유입에 발맞춰 도시 개발도 가속도를 붙인다. 현재 아산시 전역에서는 중부권 최대 규모인 탕정2지구를 포함해 총 21개 지구, 1182만㎡ 부지에 9만1404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는 권역별 주택 및 생활 기반시설 수요, 광역 교통망, 기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계획적인 도시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인공지능을 접목한 미래형 도시 공간 조성도 본격화된다. 지난 6월 천안시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인공지능 특화 시범도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아산시는 총사업비 6109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교통, 안전, 환경, 행정 등 도시 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해결하는 미래형 자율도시 모델을 구축한다. 1단계 우선지구인 배방·탕정 일원에 ‘도시지능센터’ 등 스마트 정주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온양온천 역세권 등 원도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030 아산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아산시 야간경관계획’, 배방읍 북수리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여 품격 있고 안전한 도시 공간을 조성한다.
주택 공급 확대에 맞춰 주거 품질과 안전 관리 역시 강화한다. 현재 공동주택 15개 단지, 1만6680세대가 공사 중이며, 34개 단지, 2만5193세대가 건설을 준비하거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확대 운영하여 부실 시공을 예방하고, 승강기 교체, 주민 편의 시설 개선,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예방 등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수진 국장은 “삼성의 대규모 투자와 인공지능 특화 시범도시 선정은 아산의 산업뿐만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하며, “기업 투자를 이끄는 적극 행정과 체계적인 도시 개발, 품격 있는 정주 환경 조성을 통해 일과 주거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50만 자족도시 아산을 완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