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오동도 설화 담은 창작연극 ‘오동도 토끼전’ 선보인다 (여수시 제공)



[PEDIEN] 여수시가 오동도에 전해 내려오는 세 가지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연극 ‘오동도 토끼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극단 파도소리가 주관하는 이번 작품은 오동도를 둘러싼 섬사람과 뱃사람, 그리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욕망과 갈등,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모습을 우화적으로 풀어낸다. 각 인물의 사실적인 묘사와 개연성 있는 전개는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오동도 토끼전’은 지역 고유의 설화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연희와 섬 문화의 전통적 요소를 과감히 접목하여 극의 생동감을 더했다. 이는 여수라는 지역의 정체성과 연극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공연은 9월 18일 오후 7시와 19일 오후 4시, 총 두 차례 진행된다.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여수시와 극단 파도소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극단 파도소리 강기호 연출은 “오동도 설화를 바탕으로 여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지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발전시켜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87년 창단된 극단 파도소리는 지역 연극 발전에 기여하며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여수 대표 극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