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오랫동안 지역의 기억을 간직해 온 옛 문평남초등학교가 학생과 주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나주시는 나주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부·행정안전부가 공동 추진한 ‘폐교 활용 교육청-지방정부 공동협력 지원사업’에 옛 문평남초의 ‘나주 온지역 나주 온공간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폐교를 지역의 교육, 문화, 산업 거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처음으로 힘을 합쳐 추진한 사업이다. 전국 12개 사업 중 교육청 소유 5개, 지방정부 소유 2개 등 총 7개 사업만이 최종 선정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선정은 나주교육지원청이 공모를 주도하고 나주시가 시비 2억원을 투입하는 등 사업 기획 단계부터 교육청과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총 2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옛 문평남초는 학생 중심의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될 전망이다. 폐교가 다시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2010년 폐교 이후 2025년 12월 ‘나주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옛 문평남초 부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ESG 교육센터, 옥상 태양광 시설, 공유자원 창고, 에코캠핑장, 풋살장, 파크골프장 고도화, 황토 둘레길, 커뮤니티 라운지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게 된다.
ESG 교육센터에서는 에너지 재생,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미래 교육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특성과 연계한 교육과정과 세대 간 공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한, 기존 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와 연계해 교육 물품의 공유와 재사용을 활성화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이를 통해 옛 문평남초가 학교와 지역을 잇는 공유 플랫폼이자 학생과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복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주시와 나주교육지원청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세부 사업 계획과 공간 구성, 시설 조성 방안을 구체화하여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공간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는 교육기관과 지방정부, 지역 주민이 함께 폐교를 활용하고 운영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폐교를 새로운 교육·지역 자산으로 되살리기 위한 나주시와 나주교육지원청의 협력 결과”라며, “옛 문평남초가 학생에게는 배움과 체험의 공간으로, 주민에게는 문화와 소통의 열린 공간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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