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 홀린 달빛 판타지, 융복합 무용극 ‘문’ 성료 (경산시 제공)



[PEDIEN]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3일 경산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 융복합 무용극 '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유치된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의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동화처럼 온 가족이 빠져들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신선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

안다미로아트컴퍼니는 화려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몸짓을 펼쳐내며 60분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무대는 마치 비디오 게임 속 퀘스트를 깨나가는 듯한 방식으로 연출되어, 난해할 수 있다는 현대무용의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깼다.

'개기의식', '보이지 않는 문', '구름다리'를 거쳐 '달토끼'를 만나는 장면에선 어린이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여정 중 동료 '소심이'의 실종과 방황, 그리고 극적인 재회와 귀환은 어른 관객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소원을 이뤄주는 '문' 앞에서 탐험대가 찾아낸 진짜 소원이 각자의 욕망이 아닌 '서로 함께하는 마음'이었다는 따뜻한 결말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객석 곳곳에서 긴 여운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현대무용이라 걱정했는데, 아이들과 모험 게임을 보듯 흥미진진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며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훌륭한 공연을 지역에서 볼 수 있어 특별한 주말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상룡 경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순수예술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경험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품격 있는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공연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올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12월 5일에는 악단광칠 콘서트 '매우 춰라'가, 12월 12일에는 송년음악회가 시민회관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