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천시 도사동 주민들이 2027년 마을사업의 방향을 직접 결정했다. 지난 12일 오천지구 근린공원에서 열린 '제6회 도사동 주민총회 및 제8회 행복 항꾸네 축제'에는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발굴한 마을사업 후보지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자리였다. 지난 3월부터 접수된 총 39건의 사업 제안은 선정단 심의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총회에 상정됐다. 사전, 온라인, 현장 투표를 포함해 총 1115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마을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주민들은 '시민주권시대, 소통하는 열린순천', '함께 여는, 더 큰 순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민주권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국립의대 신설,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는 릴레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전남 동부권의 의료 격차 해소와 주민의 생명·건강권 보장을 위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의 조속한 확정을 촉구했다.
축제의 장 또한 다채롭게 마련됐다.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좌도굿판과 모둠북 난타, 라인댄스, 통기타, 민요, 합창 등 11개 공연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주민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강성용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사업을 제안하고 선택하며 주민자치의 의미를 되새긴 뜻깊은 자리였다”며 “주민들의 의견이 마을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규 동장 역시 “주민들의 제안이 행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사동은 앞으로도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자치를 활성화하며, 주민 누구나 참여하고 소통하는 살기 좋은 마을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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