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2일 시청대회의실 시민공론장에서 참여자들이 기념촬영하고있다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가 민선9기 시정 방향 수립을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는 공론장을 개최했다. 지난 12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민 30명이 참여해 행정이 마련한 시정 방향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생생한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시정 방향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론장에 참여한 시민들은 시민주권, 상생경제, 미래인재, 민생우선, 녹색환경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약 3시간 동안 숙의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들은 평소 지역에서 느끼는 경험과 변화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기존 시정 방향에서 유지해야 할 부분, 수정·보완이 필요한 부분, 새롭게 추가해야 할 내용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시민들은 시정 방향이 단순한 정책 사업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민과 행정 간의 소통과 신뢰 구축, 청년과 지역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연계, 촘촘한 생활 안정과 돌봄 시스템 구축, 생태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주제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각 분과별 토론 결과는 전체 참여자에게 발표되고 공유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은 서로 다른 분야의 논의를 함께 들으며 순천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방향과 시민들이 기대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명확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시는 이번 공론장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토론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민선9기 시정운영계획과 중장기 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정 방향 수립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참여형 정책 설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론장의 가장 큰 의미는 행정이 만든 방향을 시민에게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살펴보고 서로의 생각을 더해 시정 방향을 함께 다듬었다는 데 있다”며 “공론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의 삶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선9기 시정 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