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군청



[PEDIEN] 음성군이 경기 침체로 자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산산업단지의 정상화와 '적기 준공'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안전장치를 선제적으로 가동한다.

2016년 음성군과 현대엔지니어링, 교보증권 등 참여사 간 투자 협약으로 시작된 용산산단 사업은 2020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산업시설용지는 100% 분양을 완료했고 도로 등 필수 기반 시설 조성도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하지만 고금리와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공동주택·상업·지원 용지 등의 분양이 늦어졌고, 분양 대금 유입 지연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SPC의 자금 흐름에 일시적인 어려움이 발생했다. 특히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한 일부 공사업체가 SPC 계좌를 가압류하면서 자금 경색이 심화됐다.

이에 군은 사업 중단을 막고 준공을 차질 없이 완료하기 위해 SPC 및 관계기관과 가압류 해소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지방채 발행 등을 활용한 비상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방채 발행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예비적 조치'이며, 가압류가 해소되고 SPC의 자금 흐름이 정상화될 경우 실제 발행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600억원 매입확약이 실행되더라도 군이 민간의 부실 채무를 떠안는 구조가 아니다. 군은 지급한 금액에 상응해 금융기관이 보유한 SPC의 대출채권 등 관련 권리를 넘겨받고, 이후 분양 수입 등을 통해 채권을 회수하여 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일부 구역을 제외한 '부분 준공' 절차도 병행 추진 중이다. 오는 16일 사전 준공검사를 실시하고, 이후 본 준공검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하여 준공 지연으로 인한 입주기업과 지역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일시적 자금 문제를 조속히 해소해 적기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방채 등 재정 대책은 만일에 대비한 안전장치로 준비하되, 군의 실질적인 재정 부담은 최대한 줄이고 용산산단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