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지역 특성에 맞는 예술중학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 15일, 도교육청은 ‘충북예술중학교 설립 추진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학교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교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4월부터 책임연구를 맡아 진행했으며, 충북형 예술중학교의 교육 목표, 핵심 역량, 교육 과정, 운영 방식 등 세부적인 설립·운영 방향을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진은 충북 지역의 문화예술 교육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타 시·도 예술중학교의 성공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도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총 1608명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설문조사와 현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한 델파이 조사, 관련 분야 전문가 면담 및 지역 현장 전문가 협의회를 거치며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연구진은 교육의 공공성, 다양성, 연계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정책적 관점과 충북의 지리적·문화예술 교육 여건을 반영한 지역적 관점, 그리고 예술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자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충북형 예술중학교 설립의 타당성을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보편성 지향 트랙’과 ‘전문성 지향 트랙’으로 구성된 투트랙 교육 과정이다. 이 모델은 전문적인 예술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은 물론, 예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진 학생들도 예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 교육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 기반을 연계한 도시형 캠퍼스 방식, AI·디지털 기반 창의 예술 교육, 다양한 외국어 교육과정 도입 등 기존 예술중학교와 차별화된 운영 방안도 제시되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충북 예술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윤건영 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에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예술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예술적 소질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충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앞으로 ‘충북예술중학교 교육과정 및 공간조성 방안 연구’를 통해 교육과정과 학교 공간 구성을 더욱 구체화하며,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예술 교육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