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의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순자 의원이 14일 0세아 전용 어린이집 회장단과 만나 시설 확대보다는 기존 어린이집의 보육 질을 높이는 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원실에서 열린 정담회에서는 영아보육 현장의 고충과 보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방향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오갔다. 2008년 경기도가 처음으로 선보인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영유아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특화된 보육을 제공하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회장단은 기업의 육아휴직 확대 등으로 일부 야간연장보육 이용 아동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교대근무자, 자영업자, 서울 통근 부모 등 장시간 돌봄이 불가피한 가정의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운영 중인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최순자 의원은 “영아기는 인간 발달의 근간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의 추가 지정이나 시설 확장보다는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의 보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육정책과 어린이집 운영 기준 역시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정서적 필요에 맞춰 세심하게 설계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최 의원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유연근무제 활성화, 육아 기간의 경력 인정, 원활한 복직 문화 조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0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관련 제도를 시범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부모교육 관련 조례를 준비 중인 최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영아기 애착 형성과 발달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을 짧고 반복적으로 전달하여 실제 양육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간연장보육을 이용하는 영아들에 대해서는 정서적 필요를 세심하게 살피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교사 교육을 강화하고 부모와 개별적인 소통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최 의원은 강조했다. 부모교육 참여가 어려운 가정에는 보육 현장에서 먼저 다가가 아이가 생활하는 가정과 주변 환경까지 포괄적으로 살피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의원은 회장단에게 아이들 중심의 운영을 거듭 당부하며, 영아보육과 부모교육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여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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