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일 4년 연속 출생아 증가”…강남구, 반등 넘어 지속 성장으로 (강남구 제공)



[PEDIEN] 서울 강남구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연속 출생아 수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기록으로, 강남구가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강남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26년 상반기 출생아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629명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임신부터 출산, 양육 전 과정에 걸친 촘촘하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강남구는 소득 기준 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고,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며 출산 초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출산양육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첫째 자녀 출산 시 지급되는 200만원의 지원금은 서울시 자치구 최고 수준으로, 국가 및 서울시 지원을 포함하면 첫 달에만 총 79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첫째 아이를 둔 부모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며 출산율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6년부터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 사업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남성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하며, 2026년 8월까지 306명에게 총 1억 763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노력도 병행됐다. 양육 공백 발생 시 아이돌보미가 방문하는 '아이돌봄서비스'는 올해 서울시 자치구 최고 수준인 122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250여 명의 아이돌보미를 확보했다. 더불어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 가정 외에도 모든 이용 가정에 본인부담금의 50~100%를 추가 지원하며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를 위한 시간제보육 서비스도 확대된다. 현재 7개소의 시간제보육실을 운영 중이며, 이 중 4개소는 강남구 자체 예산으로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여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구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10개소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강남어린이회관,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 다양한 놀이·교육·돌봄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부모와 아이가 생활권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양육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4년 연속 이어진 출생아 수 증가는 강남구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육아, 돌봄까지 아이 키우는 모든 가정에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