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원도시 양천’을 향한 양천구의 노력이 ‘제14회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포함해 총 3건의 수상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이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가꿔온 정원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정원도시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5분의 여유’는 양천정원봉사단 2·3기 단원들이 등촌지하차도 상부 유휴 공간을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작품이다. 단원들은 정원 조성부터 계절별 식물 관리까지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정원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약 15도의 경사면을 활용한 입체적인 식재 디자인은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생활 속 정원으로 호평받았다.
신월4동 양천정원봉사단과 갈산도서관 인근 주민 정원동아리 ‘갈산아리아’ 역시 각각 장려상을 수상하며 주민 참여형 정원문화의 확산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월4동 봉사단은 ‘걷고 싶은 거리’를 중심으로 주민들과 함께 계절에 맞춰 정원을 보완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갈산아리아’는 활용도가 낮았던 갈산도서관 옥상 공간을 주민들의 공유정원으로 만들어 공동체 활동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직접 정원을 가꾸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우수 녹화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는 정원의 외형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주민 참여, 공동체 형성, 지속적인 관리, 지역사회 변화 등 다각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번 수상작들을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수상 작품집’에 수록하고, ‘정원도시 서울’ 누리집 자료실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9월 19일까지 서울숲 클리오 전시관에서는 수상작 23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시 ‘숲 속의 정원 아카이브’도 운영한다.
양천구는 ‘걸어서 5분 거리마다 정원을 만나는 도시’라는 목표 아래 ‘정원도시 양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43개소, 약 4만5740㎡ 규모의 정원을 조성했으며, 양적 성장과 더불어 주민이 직접 가꾸고 관리하는 참여형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양천정원봉사단’, ‘Y가드닝크루’, ‘동 정원봉사단’ 등 다채로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이 직접 배우고 정원을 가꾸며 함께 만들어 온 ‘정원도시 양천’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1004개 테마정원을 생활권 곳곳에 조성하고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집 가까운 곳 어디서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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