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선배가 내 멘토” 종로 초등생, 서울과학고에서 배운다 (종로구 제공)



[PEDIEN] 서울 종로구가 지역 초등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자랑하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손잡았다. 양 기관은 오는 10월,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2026 서울과학고-초등학생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종로구와 서울과학고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실이다. 협약을 통해 서울과학고 학생들은 지역 초등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는 강사 수당 지원과 참여자 모집 등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책임지며, 서울과학고는 멘토 학생 모집과 교내 실습 공간을 제공한다.

선발된 초등학생들은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과학고 캠퍼스에서 과학고 선배들과 1:1로 만나 과목별 심화 학습을 진행한다. 수학팀은 종이접기를 통해 기하학적 도형을 작도하는 실습을, 물리팀은 직접 제작한 가우스 가속기와 나무젓가락 투석기를 통해 원리를 체득한다. 생물팀은 털실로 먹이그물을 엮으며 생태계 구조를 탐구하고, 정보팀은 알고리즘 기초와 블록 코딩을 배운다.

모집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6학년 학생 40명이다. 신청은 9월 18일까지 종로구청 누리집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네이버폼으로 접수받는다. 최종 결과는 9월 29일 개별 문자 및 구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진행된 멘토링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 98.7%, 학부모 100%가 만족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당시 서울과학고 학생 23명과 초등학생 31명이 참여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프로그램인 만큼, 지역 학생들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학생들이 우수 교육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종로구의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