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오는 16일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자 구로구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될 경우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구로구는 15일 오전 9시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대체 교통수단 투입 준비에 착수했다.
파업이 발생하면 45인승 전세버스 28대를 활용해 주요 지하철역과 연계되는 무료 셔틀버스 7개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이 셔틀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되며, 오전과 오후 각 14대씩 배치된다.
운행될 7개 노선은 △신도림역~남구로역 △디지털단지오거리~구로역 △디지털단지오거리~구로디지털단지역 △고척사거리~오류동역 △궁동생태공원~온수역 △항동지구~천왕역 △항동지구~오류IC 등이다. 노선별로 2~6대를 투입해 15~25분 간격으로 하루 총 285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예비 차량 2대를 추가 투입하고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를 실시한다. 첫차 운행 시간을 기존 오전 6시에서 5시로 1시간 앞당기고, 막차는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구로구는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셔틀버스 운행 상황과 실시간 교통 여건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파업 상황, 교통 정보, 대체 교통수단 이용 안내 등은 구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 공동주택 안내 방송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과 비상 대응 체계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파업 현실화 시 교통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