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추사 김정희 탄신 2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추사묵향: 돌에 새긴 추사의 마음’을 16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에 흩어진 추사의 비석 글씨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전국 최초의 금석문 집대성 행사다.
박물관은 지난 5년간 전국 각지의 현장을 직접 조사하고 수집한 45기의 금석문 탁본을 이번 특별전에 총망라해 공개한다. 추사의 금석문은 일상 서찰과 달리 후대에 남기고자 특별히 공을 들여 쓴 글씨로, 예술성과 학술적 완성도가 높은 정수로 평가받는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제1부 ‘추사의 글씨’, 제2부 ‘추사시대의 글씨’, 제3부 ‘추사가문의 글씨’로 나누어 추사 개인 작품뿐만 아니라 당시 서예가들과 추사 가문의 금석문까지 함께 조명한다. 이를 통해 돌에 새겨진 글씨를 넘어 추사의 학문적 탐구, 예술적 실천, 서예가들의 교류, 가문으로 이어진 서풍의 흐름 등 19세기 조선 서예사의 정수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개막 행사는 16일 오후 3시 추사박물관 과지초당과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기념 공연과 함께 전시를 기획한 담당 학예연구사가 작품에 담긴 의미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5년간의 조사 성과와 고증 자료를 담은 학술 도록도 발간되어 특별전의 학술적 가치를 더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특별전은 지난 5년간의 조사와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뜻깊은 전시이자, 전국에 흩어진 추사의 금석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초의 기회”라며 “추사의 마음과 19세기 조선 서예사의 위대한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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